MBC '무한도전' 녹화가 취소됐다.

1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 녹화일이었던 17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촬영을 위해 서울 여의도 MBC에 모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해산했다. 

'무한도전'의 녹화는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당초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스피드 레이서' 특집을 위해 자동차 레이싱 트랙에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한도전' 팀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웃으며 촬영이 진행될 수 없다"라는 뜻을 모으고 녹화를 중단했다. 

'무한도전' 녹화 취소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녹화 취소 당연한 처사", "나라도 촬영 못할 듯", "무한도전 녹화 취소 충분히 이해된다", "방송이 중요한 게 아니지", "무한도전 녹화 취소 예견된 일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19일 방송도 결방된다. MBC 측은 19일과 20일 방송되는 주말 예능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MBC 외에도 KBS, SBS 등 주말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 결방을 검토 중이다.

[무한도전 녹화 취소,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