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와이파이로 모바일 사용경험 제공
피트니스, 뉴스, 네비게이션 등 앱도 다양
  •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통화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어S'를 2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통화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어S'를 2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통화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어S'를 28일 공개했다. 

'삼성 기어S'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가 6번째로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삼성 기어S'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쓸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때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다. 손목 위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이 등장한 것.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근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삼성 기어S'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볼 수 있다.

'삼성 기어S'의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하다.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고 운동하는 상황에서도 '삼성 기어S'만 손목에 착용하면 기존에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각종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외관은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Curve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을 별도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의 스트랩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강력해진 애플리케이션…피트니스, 뉴스 서비스까지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경험을 제공할 애플리케이션도 강화됐다. 
 
우선 지도 서비스업체 히어와 협력해 '삼성 기어S'에 도보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파이낸셜타임즈, 스프리츠와 함께 뉴스 서비스도 가능하다. 

피트니스 기능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S Health)'는 GPS와 기압계센서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운동 중 심박수, 속도, 이동경로를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초로 선보여 SNS와 연동해 친구들끼리 운동량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운동 중에도 지도 확인,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여 왔다"며 "삼성 기어S는 새로운 모바일 사용 문화를 열어 가는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소통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S'와 블루투스로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통화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Gear Circle)'도 함께 공개했다.
 
'기어 서클'은 마그넷 센서가 장착된 목걸이 체결 부분을 분리하는 간단한 동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며 기어 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 기어S'와 '기어 서클'은 내달 '삼성 언팩'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10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