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과 디스플레이 결합된 디자인



삼성전자가 올 가을 스마트 안경 '기어 글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오는 9월5~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스마트 안경인 '기어 글래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어 글래스 디자인은 이어폰과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모형으로 오른쪽 귀에 걸쳐 음악을 듣는 동시에 오른쪽 눈으로 화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대해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10월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안경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운영체제(OS)는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손목밴드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 등에 탑재해 온 가벼운 오픈 소스 플랫폼 타이젠 OS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 구글은 '구글 글래스' 기능을 더욱 강화해 올해 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홈페이지(google.com/glass)에 접속해 제품값 1500달러와 세금을 내고 구글 글라스를 살 수 있다.

구글은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로 넘어간 것"이라며, "재고가 있는 한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