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차태현이 '런닝맨' 김종국에게 위로를 전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비디오' 제작발표회에는 김영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김강현이 참석했다. 

이날 차태현은 "요즘 내가 김종국에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 요즘에 홍경민만 너무 챙기다보니까 그렇다. 김종국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말이다"고 운을 뗐다. 

차태현은 김종국이 활약하는 SBS '런닝맨'과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KBS2 '1박2일'에 출연 중이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지금 보니 '런닝맨'이 밀리고 있다. 내가 1년 전에 상황이 안 좋았을 때 같다"고 밝혔다.

이어 "딱히 위로도 못하겠고, 서로 힘내라는 말도 못하겠다. 그런 상태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불편해 죽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태현은 김종국에게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뒤 "우리도 그렇게 버텨 와서 지금 조금 괜찮다. 또 언제 그럴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김종국 위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