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서 2020년 상용화될 5G 통신 시대 밑그림 담은 5G백서 공개
  • ▲ SK텔레콤이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5G 백서를 발간했다.ⓒSK텔레콤
    ▲ SK텔레콤이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5G 백서를 발간했다.ⓒSK텔레콤

LTE를 넘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방향성을 제시하는 '5G 백서'가 나왔다.

SK텔레콤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국제 컨퍼런스 중 ‘5G 글로벌 서밋(5G Global Summit)'에서 차세대 통신의 밑그림을 담은 '5G 백서'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5G 백서에는 202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의 비전과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 및 방법론 등이 담겼다. 특히 SK텔레콤은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고객 경험(User Experience) 연결성(Connectivity) 지능화(Intelligence) 효율성(Efficiency) 신뢰성(Reliability)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 플랫폼, 초고속 인프라의 3개 계층으로 전망하며 각 구조 핵심 분야 및 세부기술과 5G를 통해 제공될 미래 서비스 '홀로그램'과 '몰입형 멀티미디어', '초연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세계 통신장비 제조업체들과의 5G 관련 기술개발 협력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삼성전자와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ITU에서 밀리미터파 5G 기술을 시연 중이다.
 
박진효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 백서를 발간으로 향후 진행될 각종 연구 및 논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5G 연구개발을 선도, 국내는 물론 세계의 미래 통신시장을 주도 하겠다"고 밝혔다.

[용어 정리]
◆몰입형 멀티미디어: 증강현실, 가상현실, 홀로그램 기술 등을 활용해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실감형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

초연결 IoT 서비스: 대용량 무선접속 기반으로 각종 센서, 스마트 기기, 차량 등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생활 전반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밀리미터파 5G 기술: 30GHz 이상 초고주파 대역의 광대역 주파수 자원을 이동통신 송수신에 활용하는 기술로 다중 안테나 기술과 결합해 기가급 데이터 속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