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차승원 유해진이 중년의 부부케미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 첫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가장 먼 섬 만재도에 입성한 차승원, 유해진의 고생담이 그려졌다. 

이날 동갑내기 친구인 차승원과 유해진은 눈과 비, 강한 바람에 살림살이가 날라가는 일을 겪으면서도 식재료를 구해내 소박한 한 상을 차려냈다. 

'차줌마' 차승원은 "고되다"를 연발하면서도 음식을 만들면서 설거지를 하고 행주를 빠는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유해진은 차승원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이리저리 낚시대를 굴리고 불을 피우며 '섬사람'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차승원은 절친 유해진에 대해 "느긋한 성격이다. 신선이고 한량이다. 근데 나는 성격이 급하다. 뭘 하면 다음 것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건 또 못 볼 거 같다. 그래서 퍼즐이 잘 맞는다"고 밝혔다. 

'아빠' 유해진은 '엄마' 차승원의 잔소리에 그냥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뒤돌아서는 투덜댔다. 유해진은 "바깥 사람이 하도 깔끔해서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잔소리를 한다. 집에만 있으면 노는 줄 안다"고 말하며 설거지를 깨끗하게 해치웠다. 

['삼시세기' 차승원 유해진,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