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가 올해 15주년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 오디션을 실시한다. 

올해 12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 이래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서  14년간 여러 번의 재공연을 이어 온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2013년 공연에서 10년 만에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콤비가 만들어낸 무대에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이 합류하여 가장 뜨거운 베르테르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아름다운 무대와 음악, 그리고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사랑이 감동적인 공연",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베르테르의 사랑과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돋보였던 무대"였다는 호평이 있었던만큼 이번 15주년 공연에서는 어떤 새로운 '베르테르' 무대를 보여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5주년 공연에는 조광화 연출과 함께 실내악의 서정성을 십분 살려 풍성한 음악을 선사했던 구소영 음악감독이 올해는 협력연출로 함께 참여한다. 각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끌어내는 연출력과 더욱 감미롭고 풍부해진 음악으로 역대 레전드급 '베르테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캐스팅 오디션에서는 '베르테르'의 섬세한 감성을 보다 잘 표현해줄 실력과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디션의 온라인 접수기간은 1월 23일부터 2월 3일 자정까지이며 이메일 접수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오디션 일정 및 세부 내용은 CJ MUSICAL 블로그(http://cjmusicalblog.com/) '베르테르' 캐스팅 오디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1774년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여자를 향한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사랑, 가슴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창작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 이후 엄기준, 조승우, 임태경,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을 배출해내고 2013년 일본 무대에도 진출하는 등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 오디션 실시,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