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릿지와 공동 개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탑재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 함께 미래 신규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글로벌 시장에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로 첫 발을 내딛었다. 

23일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유브릿지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 'Car Link(카링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되는 현대·기아차에 탑재돼 수출된다고 밝혔다. 

'카링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띄우고 스마트폰의 소리를 들으면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미러링(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그대로 표시해 주요 서비스와 기능을 연동해 주는 기술) 서비스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의모든 기능을 차량 내비게이션의 넓은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전화, 동영상, 음악, SNS 등을 스마트폰은 물론 차량 내비 화면에서 동시에 멀티태스킹으로 조작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유브릿지와 카링크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해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현대엠엔소프트, 한라 마이스터, 팅크웨어, 아이머큐리, 모비딕이 출시한 매립형 및 거치형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수입차벤츠 A Class C Class E Class, 폭스바겐 전차종, 인피니티 Q50, BMW MINI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느는 통신3사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으면 된다.

이와 관련, 박준동 LG유플러스 컨텐츠사업담당 상무는 "Car Link의 해외사업 진출을 계기로 치열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유브릿지 양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유브릿지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넥티드 카'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의 첨단 차량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