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를 몰다 추락해 크게 다친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의 사고 현장이 공개됐다.

해리슨포드는 5일(현지시간) 오후 2시 25분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훈련용 2인승 경비행기를 직접 몰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골프장에 착륙하다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해리슨포드는 자신의 경비행기를 몰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공항을 이륙한 뒤 곧바로 인근 도시인 베니스의 '펜마'(Penmar) 골프장에 불시착하며 충돌했다.  

산타모니카 공항 관제탑 사이의 교신 내용에 따르면 포드는 사고 직전 엔진이 고장 났다며 공항으로 비상 회항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회항하지 못했다. 

포드는 경비행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기기 파편이 튀어 머리 쪽에 깊은 상처가 났으며,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의 한 직원은 "포드의 얼굴이 피로 뒤덮였고 의사 두 명이 포드를 급히 치료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리슨포드의 상태는 애초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이후 '심각'으로 완화됐다. 포드의 홍보담당자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해리슨포드 경비행기 사고 중상, 사진=TOPIC/SplashNews(www.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