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신기술 등 접목해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 ▲ 북경현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현대차
    ▲ 북경현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현지에 출시하며 하반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북경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차의 첫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 등이 공개됐다.

     

    특히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중국 전용 디자인, 지상고 10mm 상향 등 현지 상황에 맞춘 전략 차로 새로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 금융 지원, 디지털 마케팅, 주요 도심지역 론칭 옥외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밍투 1.6 터보는 1.6 T-GDi 엔진과 7단 DCT가 탑재됐다. 또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사이드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디자인도 라디에이터그릴 변경, 우드 트림, 전용 컬러 스티치, 알로이 페달적용 등 터보 모델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느낌을 살렸다.


    2016년형 랑동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휠 등에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ISG(Idle Stop&Go), 공기청정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네비게이션 등의 사양도 보강됐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고 신에너지차(친환경차)를 10대 육성 산업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또 향후 대기오염 개선과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강력한 연비규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승용차 4단계 연비 규제'를 보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평균 연비를 20km/L(중국기준 5L/100km)로 맞추도록 했다.


    이에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입을 시작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중국 내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과 연비규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신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