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함·강렬해진 디자인 등 정통 SUV 표방티볼리·QM3 등 경쟁자로 지목
  • ▲ 푸조 뉴 2008.ⓒ이기륭 기자
    ▲ 푸조 뉴 2008.ⓒ이기륭 기자

    푸조의 한국공식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가 스포츠유틸리티카(SUV) '뉴 2008'을 14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뉴 2008은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출시 후 누적 판매 약 6000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인 2008의 신 모델이다.

    특징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외관 연출과 함께 SUV의 오프로드 특징을 재해석한 그립컨트롤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를 도입해 안전에도 신경썼다.

  • ▲ ⓒ이기륭 기자
    ▲ ⓒ이기륭 기자

    기존 모델 대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로 강렬함을 더한 전면 디자인이다.

    차량의 그릴은 격자 무늬 위로 독특한 수직 크롬 패턴을 조화시켜 입체적 디자인 구현에 성공했다. 헤드램프는 더욱 날렵하게 다듬어졌고, 사자가 발톱을 할퀸 듯한 형상의 3D LED 리어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차량 전면부 외에도 보닛부터 루프, 후면부까지 역동적인 곡선으로 디자인돼 세련된 실루엣을 표현했다. 루프 및 루프 끝부분에는 루프 레일과 스포일러를 얹어 바디 라인을 더욱 탄탄하게 완성시켰다.

    GT Line에 적용될 '그립컨트롤'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프로드 성향을 강화한 요소다. 그립컨트롤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앞바퀴의 효율적인 작동으로 지면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평지,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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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륭 기자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했다. 뉴 2008에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최대 시속 30km/h의 속도에서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단거리 레이더 센서가 전방의 추돌 상황을 감지한다. 이로 인해 차량은 충돌 상황에서 자동 제동한다.(알뤼르 트팀과 GT 라인에만 적용)

    동급 대비 최고의 연비도 강점이다. 공인 연비가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 19.5km/ℓ)에 달한다.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로 호쾌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는 "동급 최강 SUV라고 자부하는 뉴 2008은 이전에 비해 더 강렬하고 SUV다워졌다"며 "기존 대비 5% 인하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였다"고 전했다.

    경쟁 모델로는 쌍용차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를 꼽았다. 티볼리와 QM3는 지난해 누적 판매 기준 각각 5만6935대, 1만5301대로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현재 뉴 2008에 대해 300~500대 정도 물량을 확보됐으며, 올해 판매목표치는 연간 2000대 수준이다. 푸조의 올해 국내 시장 총 판매 목표는 5000대다.

    뉴 2008의 가격은 트림별로 악티브 2590만원, 알뤼르 2995만원, GT라인 3295만원 등이다. 이날 악티브와 알뤼르 트림이 출시됐으며, GT라인은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