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숙 신한은행 부지점장 "공정한 성과평가 워킹맘도 춤 추게 한다"

올해 특별승진자로 의정부법원점 발령
직원과 협업하는 '성과중심 문화' 선도

윤희원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2.17 14:48:03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한은행 의정부법원점 박경숙 부지점장. ⓒ뉴데일리DB


"육아와 회사 업무를 병행하는 건 힘들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로 돌아오니 일하는 게 즐겁습니다"

올해 신한은행에 입행한 지 20년차인 의정부법원점 박경숙 부지점장의 말이다.

그는 이번 특별승진자 4명에 포함돼 은행 내 최연소 부지점장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 2006년부터 우수직원 표창을 12번나 수상해 온 노력이 이번 특별승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깜짝 승진으로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우려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축하와 응원이었다.

박경숙 부지점장은 "은행 내 최연소 승진자보다 1년 반이나 일찍 승진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부지점장 타이틀을 얻어 기쁘면서도 몇일 밤을 설쳤다"라며 "하지만 워킹맘들의 응원과 지인들의 축하 인사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기와 질투를 응원의 목소리로 바꾼 것은 입사 때부터 이어진 그녀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은행원이 된 계기는 아버지가 군인 원사여서 유공자 자녀로 조흥은행에 입행하게 됐는데 유자녀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었다"라며 "그 당시 입행 3개월 만에 아버지가 암투병으로 돌아가시기도 했다. 부모님이 은행원이 되길 원하셔서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됐고 어린마음에 시샘과 무시로 상처 받은 것들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털어놨다.

실제 그는 20여년의 은행원 생활 동안 개인실적 평가상과 최우수직원 1% 안에 3번이나 포함됐다. 2013년에도 고객만족 상담창구 우수상과 개인실적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일하는 재미를 느낀 그는 육아휴직도 일부 포기하며 빠르게 은행으로 복귀한 전력도 있다.

박 부지점장은 "포천지점에서 둘째 출산 당시 양주금융센터에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이 연달아 4명이나 됐다. 출산 휴가는 2년이지만 일하는 게 더 재미있어 50일만에 복귀했다. 이후 성과도 인정받아 복직 후 3개월 만에 차장이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의정부법원점 박경숙 부지점장. ⓒ뉴데일리DB

최근 은행권의 뜨거운 감자인 성과연봉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성과라고 해서 개인의 역량 만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박 부지점장은 "성과문화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 성과라고 해서 개인의 역량만 끌어올리는 것이 아닌 직원들과 함께 협업해서 함께 성과를 높이는 부분이 크다"라며 "입행 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올려 모두 우수직원 표창을 받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성과중심 문화라고 해도 같은 지점에서 누군가가 열심히 하다보면 같이 덩달아 노력하게 된다"며 "개인의 성과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지점의 성과도 오른다"고 강조했다.

박경숙 부지점장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박 부지점장은 "후배들 중에 능력은 있지만 목표나 비전이 없어 은행원 생활을 힘들어 하는 친구가 많다. 이럴 때 아낌없이 조언해주고 동기부여를 만들어주는 게 책임자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먼저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지점장은 지점 내 고참 대열에 오른 만큼 올해도 후배들이 역량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신한은행이 강조하고 있는 협업하는 성과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부지점장으로서의 부담감과 책임감 무게가 커진 만큼 영업과 고객관리, 직원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이뤄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는 의정부법원점이 성과 우수 지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포토] 배구공만한 '수퍼양파' 보러 오세요~!
현대백화점은 29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4개 점포에서 일반 양파의 5~6배 크기의 '수퍼양파'를 한정 판매한다. 경북 안동에서 재배한 수퍼양파는 평균 무게 1kg에 달하며, 최대 지름 21cm 크기다. 수퍼양파를 재배한 김채구 농민은 약 7개월간의 생육기간 중 단계별로 비료의 양… [2017-06-25 15:20:25] new
"소비심리를 살려라"… 백화점업계, 일제히 여름세일 돌입
백화점 업계가 여름을 맞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기간 백화점업계는 대규모 경품 및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7월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총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 [2017-06-25 15:18:59] new
CJ그룹, 글로벌 'CSV' 박차… 베트남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로 활력을 되찾은 CJ그룹이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가 베트남 농가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펼쳐온 글로벌 CSV 사업이 눈부신 결실을 맺고 있는 것.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 [2017-06-25 12:20:02] new
공정위, 불공정 하도급거래 혐의… 현대위아 '과징금 3억원·검찰고발'
현대위아가 불공정 하도급 대금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검찰에 고발당할 위기에 놓였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부당 하도급 대금결정·감액을 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100만원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현대위아는 2013년 9월… [2017-06-25 12:12:07] new
국내 완성차 5사, 상반기 판매 '먹구름'
국내 완성차업계의 올해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업계와 수입차시장 합산 판매량은 73만42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1.4% 감소했다. 이중 수입차 판매량은 올해 9만4397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국내… [2017-06-25 12:07:00]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