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 유일한 7인승 디젤 모델경쟁모델 '시에나·오디세이·카니발' 등 꼽아
  • ▲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공준표 기자
    ▲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공준표 기자


    시트로엥의 국내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가 다목적 차량(Multi-purpose vehicle) '뉴 C4 피카소 1.6' 5인승과 7인승 모델을 20일 국내 시장에 론칭했다.

    이날 서울 청담동 시트로엥 전시장에서는 7인승 모델인 '뉴 그랜드 C4 피카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뉴 C4 피카소는 지난해 국내에서 3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C4 피카소의 유선형 디자인과 아치형 루프를 유지했다. 단, 모델별로 차별화를 뒀던 전면부를 이번 신제품에서는 7인승과 5인승 모두 통일했다.

    두 모델은 공통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는 새로운 프론트 엔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단 그릴의 면적을 확장하고, 하단은 안개등 부분 및 그릴을 통합해 시원한 느낌을 연출했다. 양측 안개등 주변은 C자형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해 보다 품격을 높였다. 헤드램프 상단에서 길게 이어지는 슬림한 LED 주간등은 그릴까지 뻗어 유니크한 개성을 나타낸다.

  • ▲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 전면부.ⓒ공준표 기자
    ▲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 전면부.ⓒ공준표 기자

    운전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들도 도입했다. 뉴 C4 피카소에는 사고 발생 전 능동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고, 차량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를 옵션 사양에 포함시켰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Active City Brake) 시스템은 최대 시속 30km/h의 속도에서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단거리 레이더 센서가 전방의 추돌 상황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차량은 자동으로 제동해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운전자에게 장애물 감지 시 사전에 알려주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과 레이더를 활용해 전방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액티브 크로즈 컨트롤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 ▲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 엔진.ⓒ공준표 기자
    ▲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 엔진.ⓒ공준표 기자


    고효율의 연비 또한 장점이다. 7인승 모델인 뉴 그랜드 C4 피카소는 14.2km/ℓ(도심 13.2km/ℓ, 고속 15.6km/ℓ)에 달한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5인승 모델인 뉴 C4 피카소의 연비는 14.4km/ℓ(도심 16.0km/ℓ, 고속 13.4km/ℓ)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뉴 그랜드 C4와 동일하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뉴 C4 피카소 모델의 판매목표를 500대로 잡았다. 경쟁모델은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 기아차 '카니발' 등을 꼽았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출시 전 사전예약은 별도로 시행하지 않았다"며 "국내 수입물량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자체 PDI(물류센터)에 푸조와 시트로엥 포함 2000대를 보관할 수 있어 판매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7인승 모델인 뉴 그랜드 C4 피카소의 가격은 3990만원이다. 5인승 모델인 뉴 C4 피카소는 369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음달 중에는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