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기아차·벤츠·AMG·BMW·마세라티 등 출품
  • ▲ 제네시스 G90 스페셜에디션.ⓒ이기륭 기자
    ▲ 제네시스 G90 스페셜에디션.ⓒ이기륭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31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자율주행·친환경차를 비롯해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고성능·럭셔리카도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제네시스, 기아차, 벤츠, 메르세데스-AMG, BMW, 포르쉐, 파나메라 등이 고성능·럭셔리카를 전시해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우선 제네시스는 아시아 프리미엄 모델인 'G90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 중인 타우 5.0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디자인적 요소의 변화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을 주는 '핀 스프라이트 수트'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로 '다크 브라운 메탈-그레이 매트'와 '그레이 매트-라이트 실버 메탈', '다크 블루 메탈릭-화이트 솔리드'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스팅어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파워풀한 동력성능,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스팅어의 전면부는 날렵하게 시작되는 헤드램프 아래에 직선으로 뻗은 에어 커튼과 그 아래에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측면은 긴 보닛에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리어 오버행으로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나다. 후면은 좌우 균형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춘 듀얼 트윈 머플러가 장착됐다.

     

    기아차는 올 2분기 국내에 스팅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 ▲ 기아차 스팅어.ⓒ공준표 기자
    ▲ 기아차 스팅어.ⓒ공준표 기자


    벤츠는 메르세데스-AMG GT 패밀리의 세 번째 멤버 뉴 GT R을 출품했다. 'AMG 그린 헬 마그노'컬러가 적용돼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이 연상되는 모델이다.


    585마력의 AMG 4.0 리터 V형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3.6초만에 주파하고 최고 속도 318km/h를 발휘한다.


    또 E클래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뉴 E 63 S 4MATIC+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뉴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로 AMG만의 강렬하고 디자인과 독보적 성능을 품은 차량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12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벤츠는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하는 4인승 오픈 탑 모델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4인승 2도어 쿠페 모델인 뉴 E클래스 쿠페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 ▲ 메르세데스-AMG GT R.ⓒ공준표 기자
    ▲ 메르세데스-AMG GT R.ⓒ공준표 기자


    BMW는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상위 모델인 '뉴 M760Li xDrive'를 공개했다. 6.6리터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9마력, 1550rpm에서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7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외관은 전면부에 대형 공기흡입구를 갖춘 M760i 전용 에이프런과 전용 키드니 그릴, 고급스러운 세륨 그레이 컬러 등이 도입됐다. 내부 인테리어는 기본 제공되는 나파 가죽 외에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트림을 추가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 했다.


    렉서스는 친환경과 고성능이 융합된 '뉴 LC500h'를 선보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부문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렉서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뉴 LC500h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기어가 조합된 세계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고출력 359마력에 직결감 있는 가속, 10단 모의 변속 등이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특히 새로운 렉서스 디자인 콘셉트인 'Brave Design'을 도입해 보다 다이내믹하고 우아한 외관을 자랑한다.


    안전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렉서스 최초로 도입된 'Lexus Safety System+'은 충돌 방지 지원 시스템과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기능, 오토매틱 하이빔 등이 탑재됐다.

  • ▲ 렉서스 LC500h.ⓒ이기륭 기자
    ▲ 렉서스 LC500h.ⓒ이기륭 기자


    인피니티코리아는 지난해 변경한 태그라인인 '임파워 더 드라이브'를 모토로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 'Q60'을 공개했다.


    Q60은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2세대로 진화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과 다이내믹 디지털 서스펜션으로 보다 정교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과 스포츠카의 서킷 본능을 모두 품은 '파나메라 터보'도 전시됐다.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이전 파나메라의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섀시의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다. 신형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를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신형 911 GT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의 유전자를 그대로 계승한 차량으로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포르쉐 듀얼 트랜스미션(PDK)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6초가 소요된다.


  • ▲ 포르쉐의 파나메라 터보.ⓒ공준표 기자
    ▲ 포르쉐의 파나메라 터보.ⓒ공준표 기자


    마세라티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에 각각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뉴 콰트로포르테의 두 가지 트림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를 선보였다.


    뉴 콰트로포르테는 2013년 출시한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란루소는 마세라티 고유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각한 모델이고 그란스포트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된 차량이다.


    마세라티는 또 첫 SUV인 르반떼 디젤을 전시했다. 3.0 V6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