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트렌드 선도 글로벌 업체 '노하우' 공유 등 중소 게임사 상생 확대'슈퍼셀-코에이테크모-블리자드-크립톤' 글로벌 유명 업체 세션 기대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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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관련 지식 컨퍼런스인 'NDC(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7'의 개막 첫날이 밝았다.

NDC 2017은 총 121가지 세션이 진행되는 행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판교 넥슨 사옥과 인근 건물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유명 업체들의 참여로 예년보다 풍성해졌다는 평을 받는 NDC 2017은 국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업무에 유의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넥슨은 글로벌 기업 연사들로부터 각사만의 성공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 주목할 만한 글로벌 세션 4가지를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되는 세션은 슈퍼셀, 코에이테크모,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크립톤 등 소속 개발자들이 진행하는 세션이 그 예로 행사 당일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기에 소개되는 행사들은 모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먼저, 개막 첫날인 24일 오후 2시 45분에는 티무르 하우실라(Timur Haussila) 슈퍼셀 게임리드디렉터가 "슈퍼셀만의 게임개발법"의 발표를 진행한다.

티무르 하우실라는 약 5년간 '헤이데이', '붐비치' 등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론칭시킨 장본인으로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슈퍼셀'은 소규모의 독립적인 개발조직과 개별적인 팀 문화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통제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성공작을 론칭시키고 있다. 

슈퍼셀은 이번 세션을 통해, 핀란드의 개발사 '슈퍼셀'만의 개발문화와 조직시스템, 리스크는 높지만 개인의 책임감을 중요시 여기는 게임개발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같은 날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이학성 액티비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오버워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세션이다.

이학성 아티스트는 세션을 통해 인기 FPS 게임 오버워치 속 히어로들의 생성과정, 대중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아이디어 취합부터 부서별 협력 및 캐릭터가 게임 속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다루며, 게임 팬과 업계종사자들에게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학성 아티스트의 분야인 테크니컬 아티스트에 대한 설명과 업무에서의 역할 수행에 초점을 맞춰 사례 중심의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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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날(26일) 오후 1시에는 '유스케 쿠마가이(Yusuke Kumagai) 크립톤 퓨처 미디어 매니저가 "공감으로부터 태어났다! '하츠네 미쿠' 발전 이유와 '크립톤'의 노력에 대해" 세션을 발표한다.

    '크립톤 퓨처 미디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백 만장의 음원을 판매하는 종합 음원 서비스 회사다. 

    특히, 음악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리소스를 제작, 지원하는 등 게임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보컬로이드라 불리는 사이버 가수 '하츠네 미쿠' 캐릭터를 소재로 한 리듬 게임 시리즈다. 

    캐릭터에 입력된 수많은 음으로 캐릭터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등 기술력과 리듬 게임 콘텐츠가 접목됐다.

    '하츠네 미쿠'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창출돼 공감을 자아낸 '하츠네 미쿠' 소재의 2차 창작물과 사업 히스토리,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해온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노력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크립톤'의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비전도 공개한다. 발표자는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유스케 쿠마가이' 매니저로 지난 2014년 CEDEC(일본개발자컨퍼런스)에서도 '하츠네 미쿠'의 탄생과 비화를 주제로 강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바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3시 20분에는 송지현 '액티비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가 명작 FPS게임 '콜오브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의 배경아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캐릭터와 무기 등의 아트 외에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고, 게임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이 '배경아트'인 만큼, 송지현 아티스트는 유저들에게 즐거운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배경 아티스트의 역할과,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아트 장치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SF FPS장르의 게임 '콜오브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의 리얼한 아트 구현과 게임 디자이너들과의 협동 작업 등 업무 사례도 곁들인다. 

    이외에도, 26일 오후 2시 '코에이테크모'에서 '삼국지' IP 브랜드를 관리하는 '에치고야 카즈히로' 시니어 디렉터 세션과 27일 오후 2시 인디풍의 모바일게임 '이블팩토리'를 글로벌 출시해 깜짝 사랑을 받은 네오플의 '황재호' 디렉터의 강연도 글로벌에서 통하는 전략을 주제로 정보 공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