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넷 인터페이스 개선…Win 7-8-10 호환성 향상 눈길맥북 배틀넷 접속시 간헐적 '이륙 현상'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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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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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블리자드(Blizzard)가 지난 19일 스타크래프트 출시 20년 만에 전격 무료화 버전을 배포해 PC 윈도우 7, 8.1, 10에서는 물론 맥(Ma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져 화제를 모았다.
새로 배포된 1.18 버전은 윈도우 7, 8.1, 10에서의 호환성을 높였으며, Mac OS 10.11 이상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본 기자가 소유한 맥북에서 스타크래프트 무료 버전을 직접 실행해봤다.
설치 후 첫 실행 때 자동으로 재생되는 스타크래프트 시네마틱 영상도 그대로 나오고 로딩 화면까지 지금까지의 스타크래프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게임 메뉴화면에 가서는 더 이상의 게임맵 창조를 불허라도 하듯 ‘캠페인 에디터’가 비활성화 된 것이 눈에 띈다.
배틀넷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된 것과 누구나 접속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시리얼 번호가 있어야만 인터넷을 통한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무료 버전부터는 시리얼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배틀넷에 접속할 수 있다.
게임이 종료되고 보여지는 결과창에는 APM(분당 행동 수) 표시 기능이 추가됐다. 1분 동안 얼마나 많은 행동을 지시했는지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전자 모드, 게임 대기실 참가 화면에 상대 정보, 리플레이 자동 저장 기능, 게임 시간 표시 기능 등이 추가됐으며, 창 모드에서 게임 중에는 마우스 커서 가두기 기능이 활성화되고, 메뉴 화면에서는 이 기능이 비활성화되 빠른 화면 전환도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발견되는 고질적인 버그도 많이 수정됐다.
게임 지도에서 종종 발견된 무지개색 물 표시, 그래픽 깨짐 현상, LAN 게임 찾기 문제, 배틀넷 메뉴의 텍스트 깨짐 현상이 고쳐졌다.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버전에서는 하드웨어 가속이 심할 때 발생하는 소음인 이른바 ‘이륙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 최적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은 맥북 내부에 쿨링 시스템이 발열을 줄이기 위해 과도하게 작동될 때 나는 소리로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그래픽이나 메모리를 많이 사용할 때 발생한다.
한편, 배틀넷에서 사용되는 개인 계정의 프로필은 디폴트(기본값) 설정이 돼 있는데 아직 업데이트에 대한 이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K 그래픽으로 재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드 버전은 오는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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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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