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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통상임금 관련 최종변론이 5월 말 예정돼 있어 상반기 중 1심 판결이 예상된다. 사측이 패소할 경우 노조원들에게 1조원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실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천수 기아차 재무본부장(부사장)은 27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월 말 통상임금 최종변론이 예정돼 있다”며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낮 12시 33분 현재, 기아차 주가는 전일 대비 1.81% 하락한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 기아차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 1심 선고는 6월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노동조합원 2만7000여명이 2011년 10월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했고, 6년만에 1심 결론을 앞두고 있다.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따라 회사는 1조원 가량의 현금을 노조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며, 업계에서는 최대 2조원까지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