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서울-IoT 오픈하우스' 등 기술 멘토링 이어 투자 유치 지원 앞장국제 전시회 '융합형' 전시관 탈바꿈 등 글로벌 진출 조력자 역할 '톡톡'
  • ▲ 'SK 서울캠퍼스' ⓒ SKT
    ▲ 'SK 서울캠퍼스' ⓒ SKT

     

    SK텔레콤이 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들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차별적 ICT 산업 육성을 위해선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 관련 산업이 성장해 나간다는 기조 아래, '나홀로 성장'보단 벤처 업체와의 상생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페이스북과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TIP Ecosystem Accelerator) 서울'을 만들고, 참가 기업을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 기업은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등 통신 인프라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TEAC 서울'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무실을 제공하고,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SK텔레콤 시험망에서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TEAC 서울' 참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들이 서비스 기획부터 기술, 제품 개발, 상용화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분당구 수내동에 오픈했다.

    'IoT 오픈하우스'는 135㎡ 규모로, 회의실과 단말 개발 및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컨설팅과 품질검증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 기술 및 상용화 역량이 부족한 개발업체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자사 IoT 전용망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현재 7개 스타트업의 9개 제품 상용화는 물론 우수한 IoT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업체들의 선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금까지 '브라보! 리스타트' 등 입주 기업들을 위한 지원 공간으로만 활용됐던 'SK 서울캠퍼스'의 회의실 공간을 외부 벤처기업들에게도 개방했다.

    이에따라 스타트업들은 관련 행사나 세미나·회의 등이 있을 때 'SK 서울캠퍼스' 내 수용인원 40여명 규모의 대회의실 공간과 교육장,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콜라보 라운지 등을 대관할 수 있다.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대학 창업팀들은 캠퍼스내 시제품 제작소를 방문, 3D 프린터와 레이저 절삭기, UV프린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SK서울캠퍼스'에서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인 'T라운지'를 개최해, SK텔레콤 전문가와 스타트업간 인적 네트워크 및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SK텔레콤은 국제 전시회에 전시관을 스타트업과 조화된 '융합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매년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이하 MWC)' 행사 때마다 전시 주제에 맞춰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공동 전시함은 물론, 참여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월 열린 MWC 2017의 경우 참여 스타트업이 지난해 4곳에서 올해 8곳으로 늘어났으며,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에 행사 참가 경비도 지원했다. 또한 전시 기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연계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열릴 국제 전시회에서도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 참가해 글로벌 진출 도약에 도움을 줄 것이란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거시적 New ICT 생태계 육성을 위해 '나홀로 성장' 정책보단 스타트업과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판단, 관련 생태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이뤄내는 등 구체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