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통신사업에 AI '누구' 등 신규사업으로 실적 성장세에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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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연결기준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4105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3244억원으로 0.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835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MNO)의 경우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접속료 인하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대비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LTE 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해 전체 가입 고객의 72.6%에 이르렀다. 또한 1분기 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T시그니처', 'band 플레이팩'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 ▲전용폰 '쏠 프라임'을 비롯해 'A5', 'X300' 등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 출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기존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라 할 수 있는 해지율은 1.5%를 기록하며,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2017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이동전화 서비스 부문 20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 외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는 올해 1분기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번가 주문, 프로야구 경기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주)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하는 한편 스타트업 등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올 한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New ICT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