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등 대회 불확실성에도 올해 글로벌 발행 중 최저 금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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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바젤Ⅲ 기준 외화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로 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다. 

발행금리는 올해 발행된 전체 글로벌 신종자본증권 발행금리 중 최저 금리인 5.25%이다. 최근 글로벌 신종자본증권의 평균 발행금리는 6.95%를 기록했다.
 
155개 기관으로부터 최종 발행규모의 3배에 달하는 15억 달러 투자자금이 모집돼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5% 포인트 낮게 발행됐다. 투자자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49%, 미국 33%, 유럽 18%였다.

우리은행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미국 대북압박 상황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영화와 재무실적 및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영구채 형태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년도 국내 최초로 영구채 형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동일 구조의 신종자본증권을 글로벌 최저금리로 발행함으로써 향후 국내은행 외화 코코본드 발행에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