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6000㎡ 부지에 바닷모래 세척 자동화 설비 등 마련지난해 4월 골재사업팀 신설 후 사업 추진
  • ▲ 동양은 부산에 골재사업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골재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주)동양
    ▲ 동양은 부산에 골재사업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골재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주)동양


    (주)동양은 지난 24일 부산시 서구 암남동 감천항 부지에서 골재사업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골재사업소는 동양 소유의 감천항 부지 약 1만6000㎡에 바닷모래를 세척할 수 있는 자동화 친환경 세척설비와 2만㎥의 모래를 저장할 수 있는 골재저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동양은 모래 품귀현상으로 골재가격이 폭등하고 수급난이 가중됨에 따라 모래 공급원의 다변화를 모색해 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안정적인 골재수급을 위해 건재사업본부 내 골재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골재사업소 준공으로 연간 최대 210만㎥의 바닷모래를 부산지역 인근 약 30개 레미콘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동양은 건설경기 호황과 골재 파동 등으로 골재난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레미콘공장에 골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연간 예상 매출액은 250억원 수준이다.

    박재병 동양 대표이사는 "부산 감천항 골재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규 사업"이라며 "부산 골재사업소를 중심으로 골재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지역 골재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