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기초기능 경진대회의 조립 체결 부문 결승 경기에서 출전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기초기능 경진대회의 조립 체결 부문 결승 경기에서 출전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이 최고 기능 실력자를 뽑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기초기능 경진대회'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능올림픽은 얼라이언스 내 전 세계 46개 공장의 제조 인력 중 최고 기능 실력자를 가리는 대회다. 10년전 일본 닛산이 장인정신, 이른바 ‘모노즈쿠리’를 고양시키기 위해 처음 개최했다.

    이후 르노 그룹으로도 점차 확산돼 올해부터는 전 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모든 공장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에 준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르노삼성 기초기능 경진대회는 르노삼성과 한국을 대표해 일본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가리기 위해 약 한 달간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예선에 700여명이 몰릴 정도로 부산공장의 숙련된 제조 인력들의 뜨거운 경합이 벌어졌다.

    종목은 도장 실링, 지게차 운전, 스탬핑 검수, 리페어, 범퍼 마스킹, 차체 리벳, 조립 체결, 파워트레인 체결 등 총 8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벌어진 예선을 통해 종목별 3명씩, 총 24명이 결승에 올랐다. 이후 30일까지 치러진 결승에서 종목별 최종 승자 1명씩, 총 8명이 가려졌다.

    이기인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닛산 로그가 미국이나 일본공장에서 만든 동일 제품보다 더 높은 품질 지수를 받는 만큼 부산공장 제조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르노삼성 최고 장인들이 출전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능올림픽에서 우승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