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사 '세키스이' 기술 협업… 토요타-도레이 등서 안전성 검증 받아
  • ▲ 한화L&C가 알레르기 예방 PVC 바닥재를 일본의 화학사 세키스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출시했다.ⓒ한화L&C
    ▲ 한화L&C가 알레르기 예방 PVC 바닥재를 일본의 화학사 세키스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출시했다.ⓒ한화L&C


    한화L&C가 알레르기(allergy) 예방 PVC(polyvinyl chloride) 바닥재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3일 한화L&C는 일본의 화학사 세키스이(SEKISUI)와의 협업을 통해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PVC 바닥재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는 '과민 반응'이라는 뜻으로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인해 보통사람에게는 별 문제를 일으키기 않는 물질이 일부 사람들에게만 두드러기, 가려움, 콧물, 기침 등의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L&C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알레르겐(allergen)의 활성을 억제하는 제품이 첨가된 UV(ultraviolet)도료를 PVC 바닥재 표면에 발라 알레르기 예방 제품을 완성했다.

    한화L&C와 세키스이가 협업을 통해 완성한 알레르기 예방 PVC 바닥재의 핵심 기술은 이미 일본의 다수 기업들을 통해 검증됐다. 

    일본 자동차사인 토요타(TOYOTA)의 카시트(car seat)와 화학섬유 제작사인 도레이(TORAY))의 침구, 커튼(curtain) 등에도 알레르기 예방 기술이 적용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알레르기 예방 PVC 바닥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집 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집안에서 오래도록 살을 맞대며 사용하는 바닥재는 친환경은 물론이고 알레르기성 질환으로부터도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