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공론화위원회 윤곽

원전 공사중단 후폭풍…무효-가처분-손해배상訴 봇물 우려

한수원 노조·서생면 주민, 대정부 투쟁 예고
탈핵단체, 원전 백지화 요구 갈등 증폭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7.16 14:34:05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하는 한수원 노조ⓒ연합뉴스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수원 노조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법적 대응과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반면, 탈핵단체는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며 원전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원은 지난 14일 오전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한 호텔에서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당초 13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한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노동조합과 신고리 원전 인근 주민이 집회를 열어 강하게 반발해 무산됐다.

한수원 노조와 신고리 원전 인근 주민은 기습 개최된 이사회에서 나온 중단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 직후 김병기 한수원 노조 위원장은 "군사 독재 시절에나 가능한 기습 통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내일 오후 1시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 앞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건설현장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노조는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원전을 가동했다"며 “한수원 이사진이 과거 정부에서는 '원전이 필수'라더니 정부가 바뀌었다고 졸속으로 건설중단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변호인단과 협의해 이사회의 의결에 맞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서둘러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 현장인 서생면 주민들도 조만간 회의를 열고 한수원 이사회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생면 주민은 "지역 주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한수원을 믿지 못하니 대정부 상대로 해서 주민들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탈핵단체는 원전 중단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회원 50여명은 지난 14일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롯데백화점 울산점까지 약 3㎞를 행진하며 탈핵 구호를 외쳤다.

용석록 탈핵울산공동행동 사무국장은 “신고리5·6호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다”면서 “다만 건설 중단에 따른 근로자 임금보전과 주변 주민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이 넘어온 만큼 빠른 시일내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인사를 위원장으로 해 나머지 8명의 위원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정한다.

이르면 다음주 꾸려질 공론화위에서는 시민배심원단 선발기준과 인원수가 결정된다. 시민배심원은 찬반 양측으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듣고 공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가 토론 등을 지원한다. 최종적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 진행 여부는 시민배심원단의 판단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美 ITC "SK하이닉스, 넷리스트 반도체 특허 침해 안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제품이 미국 반도체업체 넷리스트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 판정을 내렸다.SK하이닉스는 ITC 결정에 환영하면서도 예비 판정인 만큼 최종 결과까지 신중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리스트는… [2017-11-15 11:21:05] new
KEB하나은행 수능대박 영순위 이벤트… 수험생·부모에 모두 혜택
KEB하나은행이 수능으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재미있는 방법으로 금융에 접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내놨다.KEB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내달말까지 은행의 유스(Youth)브랜드 영하나(YOUN GHANA)와 연계한 '수능대박 YOUNG순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스무살의… [2017-11-15 11:11:38] new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 연차총회 주재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병래 사장이 14일 홍콩에서 열린 제21차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연차총회에 참석해 ACG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고 15일 밝혔다.ACG는 1997년 회원 간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해 역내 증권시장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협의체로 아·태 지역 24개국 34개 중앙예탁결제기관으로 구성됐다.이 시장은 올해 4… [2017-11-15 11:09:03] new
메트라이프생명, '자율 근무복장 제도' 연중 확대 시행
메트라이프생명은 매주 금요일과 하절기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해오던 ‘자율 근무복장 제도’를 연중 상시로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트라이프생명 전 임직원들은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편안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건강한 조… [2017-11-15 11:06:18] new
신한카드, 8년 연속 지속가능성지수 신용카드부문 1위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8년 연속 대한민국지속가능성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회사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표준협회 주 '2017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Korea Sustainability Index)의 신용카드 부문에서 1위로 선… [2017-11-15 11:03:59]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