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 잇따라 신제품 출시… "가을 대전 관심 집중""갤노트8 23일 美 뉴욕서 첫 선…9월부터 총력전 불가피"
  • ▲ 삼성 갤럭시노트8 예상이미지. ⓒ뉴데일리DB
    ▲ 삼성 갤럭시노트8 예상이미지. ⓒ뉴데일리DB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이틀 뒤 베일을 벗는다. 갤노트8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공개된다. 갤노트8을 시작으로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노트8이 가장 먼저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23일 오전 11시 갤노트8 언팩행사를 진행한다. 시차를 감안할 때 국내 소비자들은 24일 자정 갤노트8을 만나볼 수 있다.

    갤노트8의 핵심 메시지는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행하라)", "Do what u can't(불가능을 가능케하라)"이다. 갤노트 시리즈 최초 6인치 대화면, 삼성폰 최초 듀얼 카메라 탑재를 강조한 셈이다.

    지문·홍채·얼굴인식을 포함한 목소리 생체인증 센서가 탑재되며, 18.5대 9 비율의 QHD 디스플레이, 광학 3배줌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35 또는 엑시노스 8895가 유력하며, 배터리용량은 전작에 비해 200mAh 줄어든 3300mAh로 예상된다. 여기에 램은 6GB에 내장메모리는 64GB 및 128GB 두 모델로 나온다. 

    LG전자가 뒤를 잇는다.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전략 스마트폰 V30을 공개한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 개막식 하루 전이다.

    V30은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적용했다. 또 18대 9 화면비의 6인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극한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소비자 편의성 및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UX가 적용됐다. 자주쓰는 앱 5개를 펼쳐보일 수 있는 '플로팅 바'는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올해로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은 내달 중순 아이폰8을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폰8은 18대 9 화면비의 베젤리스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아이폰 최초로 무선충전과 '가상 홈키'를 구현하는 등 기존과 다른 차별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귀결되면서 기존 스마트폰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업체들이 스마트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번에 나오는 제품은 모두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성공 여부에 따라 각 회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좌우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