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콘솔 출시 가능성 출시 전부터 열어두고 있었다"MS, 독일 '게임스컴'서 소개 예정… "다른 게임쇼 참가 계획은 없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블루홀의 FPS(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Xbox One) 플랫폼의 출시를 확정 지었지만, 소니(SIEK) 플레이스테이션4(PS4) 및 다른 플랫폼으로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가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PC 온라인에서 인기몰이 하기 전부터 콘솔 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블루홀 관계자는 "엑스박스를 제외한 타 (콘솔)플랫폼과 관련해 출시가 정해진 것은 현재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스팀 얼리억세스(Early Access) 출시 전부터 콘솔 가능성 타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얼리 액세스는 스팀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현재 개발 중인 즉, 미완성 게임을 사용자가 미리 구매해서 플레이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스팀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인기 있는 서비스다.

국내 게임사인 블루홀은 21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배틀그라운드 콘솔 파트너십 강화 계약 체결을 밝히며,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17'에서 이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인기몰이에 힘을 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글로벌 인기작으로 거듭나고 있어 국내외 주요 게임쇼의 참가가 기대됐지만, 게임스컴, 동경게임쇼, 국내 게임쇼인 지스타까지 단독 부스 참가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박스 원버전의 콘솔용 타이틀은 게임 프리뷰 정도로 연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출시일자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강화된 파트너쉽을 통해 그들이 보유한 리소스를 활용해 콘솔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기술, 세일즈 및 마케팅 전문성을 활용하여 전세게 콘솔 사용자들에게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23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판매량 800만장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9만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