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MMORPG 게임 'AxE', ‘플랫폼 확장-e스포츠 진출’ 검토

넥슨이 내달 14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기대작 AxE(엑스)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물론, e스포츠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가 포화 상태를 이루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자사의 신작 IP를 활용한 타이틀로 영역확장을 이어가겠다는 제스쳐로 풀이된다.

김대훤 넥슨 레드 대표는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나 "타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IP라고 인정받을 만한 상황이 돼야 한다"며"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해서 사용자들의 평을 잘 받는데 집중한 뒤 넥슨과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면 이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며 "IP를 배제하고 원래 게임성의 방향을 살리는데 집중하다가 다소 모험적이지만, 새로운 IP 창조로 이어지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e스포츠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심기훈 넥슨 레드 디렉터는 e스포츠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이 있다며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본뒤 결정하겠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이어, 게임 개발 도구로 유니티 그래픽을 활용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다른 엔진에 비해서 뒤처지지 않는 그래픽을 뽑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게임 내에서 사용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거래소 이슈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도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모바일에 적절한 거래 관련 콘텐츠는 무엇인지, 게임성을 안 해치면서 거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게임은 거래소 없이 출발하지만, 연령등급 이슈도 있으니 이에 대해선 더 고민하고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AxE(액스)’는 안드로이드 OS와 iOS버전을 동시에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