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발표…출시 18개월만에 2조1027억원 기록상위 10개 펀드만 1조원 돌파…글로벌 펀드 최고
  •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 8월말 기존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 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1027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판매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이후 8개월만이며 출시(2016년 2월29일) 후 18개월만의 성과다.

  • ▲ ⓒ 금융투자협회
    ▲ ⓒ 금융투자협회



    지난 한 달간 판매금액이 2179억원으로 집계, 출시 후 월 판매금액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계좌수도 49만3000개로 집계돼 5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31일 예정된 제도 일몰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증가세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1조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이 중에는 글로벌 펀드의 금액(3854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3%~53%를 기록해 높은 투자성과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잔고는 은행 1조1197억원, 증권사 970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2만원으로 은행의 363만원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