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표준화 허브되겠다"… 경희치대병원, 국내 첫 치과종합검진센터로 '도약'

황의환 신임 치대병원장의 청사진 밝혀

김민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21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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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대병원 황의환 신임병원장 ⓒ경희의료원


사립대학 최초 치과대학병원인 경희대치과대학병원이 국내 첫 치과전문 종합검진센터를 개설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과 진료 표준화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9월초 취임한 경희대치과대병원 황의환 신임원장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모처 식당에서 진행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경희대치과병원은 1971년 개원한 국내 최초 사립대 치과병원으로서, 대학병원 치과병원으로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럼에도 치과대병원의 리딩그룹으로 꼽히는 서울대치대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황의환 원장의 목표는 경희대치과대병원이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선도병원이 되는 것이다. 개원가와의 경쟁이 아닌 중증질환 혹은 고차원적 진료를 통한 대학병원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한 대표적인 청사진은 구강건강 관련 특화센터인 이른바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다. 의과에서는 종합검진서비스센터가 일반적이지만 치과계에선 아직 이같은 개념이 도입된 사례가 전무하다.


치과 전문 종합검진센터는 3차원 콘빔 CT·초음파 등 영상촬영을 하는 '다차원영상센터'와 관절·근육·골격의 부정교합으로 인한 전신 및 얼굴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검사하는 '다인성부정교합검사센터', 치아와 잇몸상태 검진 진단을 하는 '다인성치과적문제분석센터' 등 3개 센터로 구성된다. 이를 기반으로 치과와 관련된 종합적인 컨설팅이 이뤄진다.


초음파, 3D스캔 등 다차원적 영상을 찍고, 이에 동적인 치과 분석을 추가로 하면 저작 습관 등 어떤 부분의 주의가 필요하고 나아가 치료가 필요한지 전반적인 컨설팅까지 가능하다. 필요시에는 의과대학병원을 포함한 유관 진료과와 협진 컨설팅 및 전원까지 가능하다.

▲ⓒ경희의료원

이미 경희대치대병원은 이같은 방식의 종합적인 컨설팅을 1년여 지속해왔다. 그동안 해왔던 종합검진 컨설팅의 개념에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라는 이름을 붙인 센터 개설을 공식화한 것. 내년 3월을 목표로 필요한 기본 장비와 장소는 확보한 상태로 예산 마련이라는 과제만이 남아 있다.


황 원장은 "의과에서 종합검진을 해도 치과에 관련해서는 스케일링과 연결되는 정도이거나 파노라마를 찍는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치과 질환의 정확한 진단뿐 아니라 문제 예방, 교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검진센터에서의 확실한 진단을 통한 진료 표준화, 검진 주기 표준화가 목표다. 치과 분야는 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료 기준이 의사 재량에 맡겨져 있다. 이로 인한 비용과 진료 방식 차이로 인한 부담은 환자의 몫이다.


황 원장은 "지난 1년여간 각과별로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아 기존 분석들을 모아서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종합검진센터에서의 진단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진료 표준화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라고 밝혔다.


경희대치대병원이 치과 영상의학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황 원장은 "이미 2004년부터 경희대치대병원은 3차원 콘빔 CT를 두 대 가동하며 이를 기반으로 영상의학 판독을 통해 병소 이해를 돕고 치료에 선도적인 적용을 시도해왔다"면서 "영상의학 분야에서는 타 치대병원들과 상당한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의료진에 대한 자랑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교정학과 김성훈 교수 등은 직접 개발한 새로운 상악골 확장 장치 임상연구를 통해 교정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The Edward H.Angle Research Prize'를 아시아계 최초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황 원장은 "임기 동안 대학치과병원의 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최고의 치과병원이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원내 구성원과 협력해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선도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의환 원장은 누구?

▲ⓒ경희의료원

◆학력 및 경력
1978년 3월~1980년 2월 경희대치과대학 치의예과
1980년 3월~1984년 2월 경희대치과대학 치의학과 (치의학 학사)
1984년 3월~1987년 2월 경희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인턴, 레지던트
1984년 3월~1987년 2월 경희대학원 치의학과 구강악안면방사선학전공 (치의학 석사)
1990년 3월~1992년 2월 경희대학원 치의학과 구강악안면방사선학전공 (치의학 박사)
1990년 5월~1991년 4월 경희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임상연구원
1991년 3월~1993년 2월 경희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임상강사
1993년 4월 경희대치과대학 조교수 발령
1997년 4월 경희대치과대학 부교수 발령
1998년 8월~1999년 7월 미국 Baylor 치과대학 방문교수
2002년 3월 경희대치과대학 교수 발령
 
◆보직 및 수상
1993년 10월 제9회 고황의학학술연구비 수상
2001년 3월~2009년 2월  경희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과장
2007년 3월~2009년 2월 경희대치과대학 학생지도실장
2009년 3월~현재 경희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 진료부원장
2012년 3월~2016년 2월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회장
2014년 3월~현재 경희대치과대학 부학장
2014년 3월~2016년 2월 영상치의학회 학회장
 
◆사회활동

1984년~현재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정회원
1990년~현재 세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정회원
1992년~1996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재무이사 겸 자재이사
1995년 국립보건원 치과의사 국가시험 출제의원
1996년~현재 대한국강악안면방사선학회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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