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변화 속 생존 위해 40년간 수시로 모델 재구성와해적 혁신 기업의 6가지 최신 전략도 공개
  • ▲ 밥 그린버그 R/GA 회장. ⓒ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
    ▲ 밥 그린버그 R/GA 회장. ⓒ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


    2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 홀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의 세미나 상영에서 밥 그린버그 R/GA 회장은 와해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와해적 혁신이란 기업이 변화 속에서 와해되는 것을 막고 살아남기 위해 수시로 모델을 바꾸면서 혁신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밥 그린버그 회장은 "시대에 뒤쳐져 와해당하지 않기 위해 40년 동안 몇 번이고 모델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우리가 어떤 기업이고 업계에서 어떤 과제를 가지고 있는지 말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극심한 변화 속에서 R/GA가 살아남은 비결을 공개했다. 고객과 스타트업 기업을 이어주는 혁신 모델로 스포츠 업계 스타트업 기업인 샷트래커와 키모션이 세계 최초의 무인 방송 네트워크를 만든 사례 등을 선보인 것이다.

    뒤이어 베리왁스만 R/GA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는 와해적 혁신 기업의 6가지 최신전략으로 ▲영감을 주는 브랜드 목적 확인 ▲혁신 활용한 브랜드 목적 달성 ▲'생태계' 내에서 소비자를 잡아둘 수 있도록 제품 연결 ▲디자인의 중요성 활용 ▲데이터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완전히 새롭게 생각하기 등을 제시했다.

    사닐 라디아 R/GA 글로벌 컨설팅 책임자는 새로운 컨설팅 전략으로 내부에서 혁신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적실성 있고 새로운 것을 도입하라"면서 브라질 은행 브라데스코와의 협업으로 은행 고객의 자금 사정에 따른 맞춤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언급했다.

    사닐 라디아 책임자는 "혁신은 적실성 있고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활동"이라며 "대기업을 컨설팅할 때는 적실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닉 로우 R/GA 부회장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은 좋지만 실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R/GA가 와해에 대응하면서 도입한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변화를 기다리지 마라"면서 "아래에서부터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비전을 세우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고통스럽게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밥 그린버그 회장은 "우리 업계가 성장하고 번영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와해시키는 힘보다는 (우리가) 반드시 (수시로 모델을 바꾸고 혁신을 유지하며) 앞서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