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특산물 출하기 겹쳐, 경북·평창·영암 등 지자체 광고 집행
  • ▲ 농심 '오징어짬뽕' 광고(위)와 평창군의 '평창금배추' 광고(아래). ⓒ농심기획, 평창군
    ▲ 농심 '오징어짬뽕' 광고(위)와 평창군의 '평창금배추' 광고(아래). ⓒ농심기획, 평창군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새롭게 온에어된 CF 중 식음료 광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가을에 제철을 맞이한 농특산물이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광고정보 사이트 TV CF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10일간 이어진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첫 방송된 국내 CF는 총 52편이며, 이 가운데 식음료 광고가 9편으로 그 비중이 1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 신규 방영된 식품·제과 광고가 총 8편으로 가장 많이 집행됐다. 식품·제과와 따로 분류된 음료·기호식품의 '코카콜라' 광고 1편을 추가할 경우 식음료가 총 9편에 해당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신규 방영된 식음료 CF 중 기업이 광고주인 경우는 6편, 지자체가 광고주인 경우가 3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이 광고주인 CF는 2편씩 제작된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농심 '오징어짬뽕'과 BBQ 써프라이드, 코카콜라 등이 있었다.

    지자체가 집행한 신규 광고는 경상북도의 '경북청도의 반시, 곶감', 평창군의 '평창금배추', 영암군의 '영양고추' 등으로, 가을을 맞아 제철 채소들을 내세운 게 특징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관계자는 "지자체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축제나 특산품을 소개하기도 한다"며 "특산품은 시기적으로 출하기에 꾸준히 (광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식음료 다음으로 많이 집행된 신규 광고는 관공서·단체·공익·기업PR 광고로 7편이 방영됐다. 그 다음으로는 전기전자와 출판·교육·문화가 6편씩, 금융·보험이 4편, 서비스·유통·레저, 제약·의료·복지, 화장품은 3편 순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