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활성화 공로 연세대 오일권 박사 등 8명 총 1억3천만원 시상"산학연 소통 새로운 장… 반도체산업 밝은 미래 확인"
  • ▲ 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모습.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모습.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11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1회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개방형 혁신이라는 딥 체인지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상식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CEO를 포함해 임직원들과 공모전 수상자,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8명에게는 상패와 총 1억3000만원의 시상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멀티 패터닝 공정의 원가를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연세대학교 오일권 박사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학열 학생과 충남대학교 이가원 교수가, 장려상은 ㈜듀얼리티 안진홍 대표, 서강대학교 최우영 교수, 한양대학교 홍진표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기상과 열정상에는 한양대학교 김기태 학생, 포항공과대학교 오승열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7월 말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쳤으며, 선정된 제안은 지식재산권 출원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출원된 지식재산권은 회사와 제안자가 권리를 공유하고, 추가 검증이 필요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연구비를 투입해 산학과제 형태로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의 밝은 미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더욱 발전시켜 산학연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