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17일 기준 약 5500대국내 SUV 시장 급성장 중, 넓은 공간 및 실용성 고객선호
  •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정상윤 기자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정상윤 기자

    쌍용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초기부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3040 키덜트 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한 렉스턴 스포츠는 시장의 호평 속에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2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4영업일 만에 2500대를 돌파한데 이어, 17일 마감 기준 약 5500대가 계약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쌍용차가 제시한 월 2500대, 연간 3만대 수준의 판매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픽업트럭이라는 차별화된 점과 2000만원 초반대부터 구매 가능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에 G4렉스턴과 같은 프레임을 공유했다. 이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와일드(Wild) 232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586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22만원 ▲노블레스(Noblesse) 3058만원이다.

    이외에도 월등한 견인 능력과 오픈형 데크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공간활용성 등이 차량의 강점으로 꼽힌다.

    데크 부분은 가로 1570mm에 세로 1300mm, 높이 570mm로 1011L의 용량을 갖춰 기존 대비 112L 늘어났다. 최대 적재량은 400kg까지 가능해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이원희 쌍용자동차 마케팅팀 대리는 "SUV 시장의 키워드는 안전성, 실용성이며 이를 앞세워 시장이 지속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SUV 시장은 2012년 대비 약 86% 성장했다. 넓은 공간과 실용성 등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