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3주간 합숙하며 진로 탐색"'자기주도학습법' 등 참여형 프로그램 인기"
  • ▲ 2018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모습. ⓒ삼성전자
    ▲ 2018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모습. ⓒ삼성전자


    '중학생 6만5000명, 대학생 1만8000명' 

    2012년부터 5년간 삼성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숫자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도서 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방학기간 3주 동안 대학생 강사와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25일 3주 간의 일정을 마무리됐다. 전국 6개 대학(연세대(인천), 성균관대(수원), 한국외대(용인), 충남대(대전), 전남대(광주), 경북대(대구))에서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678명과 대학생 강사 583명, 학부모 1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 역시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참가하는 소규모 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으로 진행된 것이다. 

    경북 울릉북중 1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준 학생은 "집 근처에 학원이 없어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다였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스스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중학생들이 음악회와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됐다. 대학 전공 박람회는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강사가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듣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2013년 드림클래스 2회 캠프에 참가했다가 올해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 고민지(고려대 1학년)씨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고 싶어 캠프에 강사로 참여했는데 중학교 후배를 만나게 됐다"며 "캠프가 끝나도 계속 학습과 진로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