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3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인 50억 달러가량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30일 `2009년 2월 중 국제수지 동향' 설명회에서 "지식경제부에서 3월 무역수지가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고 경상이전수지도 계속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사상 최대인 50억 달러 흑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월 경상수지는 36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 팀장은 "환율 상승의 효과가 있고 수입 부문에서 유가 동향도 같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조적으로 (흑자로) 보기는 조금 성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5일 "우리나라는 일본, 대만 등 경쟁국과 비교해 환율 상승,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수출 감소폭이 작고 무역수지 흑자는 큰 편"이라면서 "3월에도 사상 가장 큰 폭인 40억 달러 또는 45억 달러 흑자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