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가 소속 이전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을 연내 경쟁입찰 등의 방법으로 순차적으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매각하는 부동산은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세청기술연구소,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지방행정연수원, 국립경찰대학, 국방대학교, 농촌진흥원, 법무연수원 등 25개 기관의 건물과 토지다.
    국가 소속기관이 보유한 종전 부동산은 총 41개 부지로 지난해 3개 부지가 매각됐으며 나머지 13개 부지는 내년에 매각한다.
    올해 매각 대상 가운데 주거ㆍ상업지역에 있는 서울 광진구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11개 부지는 활용도가 높아 경쟁입찰 방법으로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공원.교육시설 등으로 사용하기 희망하는 수원 지방행정연수원 등 7개 부지는 지자체에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또 용인에 있는 농촌진흥원 등 4개 기관 부지는 녹지지역에 있어 활용도가 낮고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수한 뒤 국토부가 별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파연구소(서울 용산ㆍ안양 소재) 2개 부지는 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에서 서울우편집중시설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상관리 전환되고, 검단신도시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LH에 수용돼 토지보상금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이들 기관의 보유 부동산을 연내 차질없이 매각해 혁신도시 내 이전 부지 매입과 신청사 건축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