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초콜릿·떡 등 위생불량 제조업체 29곳 적발
  •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빼빼로데이'와 수능시험을 앞두고 전국 1만439개 제조업체에 대해 지도·점검한 결과 29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29업체의 주요 위반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 보관 16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시설기준위반 4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이다.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A마트는 유통기한이 280일 경과된 제품을 진열,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경기 양주에 소재한 B제과는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또 경기 포천의 C사는 영업자준수사항인 원료수불 관계서류를, 제주도 제주시 소재 D사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각각 적발됐다.

    한편 식약청은 유통 판매중인 초콜릿류, 엿류 등 1333건을 수거해 허용외 타르색소, 허용외 인공감미료 등을 검사한 결과 361건은 적합했고 나머지 972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특정일을 대비해 방송 및 인터넷 등을 이용한 미끼상품 광고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