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선포 1주년 맞아 잠실 야구장서 이색행사 펼쳐
  • HS애드 전 직원이 ‘3D’ 홍보에 나섰다.

    LG계열 종합광고회사 HS애드가 지난 14일 자사의 비전 선포 1주년을 기념, 전 임직원 400명이 LG vs 삼성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을 찾아 ‘3D로 한판 붙자’라는 구호 아래 사내 행사를 갖는 이색 활동을 펼쳤다.

    HS애드가 이날 내세운 응원메시지 ‘3D로 한판 붙자’는 지난 해 선포한 자사의 ‘3D’ 비전의 실천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한편,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트윈스의 선전을 격려하고 주력 광고주인 LG전자의 3D 기술 우위를 상징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HS애드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광고주에 대한 전방위 서비스에 매진하겠다는 의미로, 각 광고주의 광고 카피를 패러디한 슬로건과 피켓 등을 활용한 응원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또한 대형 통천과 카드섹션까지 등장시키고, 내·외야 응원석을 종횡무진 누비며 LG트윈스 소속 응원단과 공동으로 응원을 이끈 HS애드 신입사원 ‘The Difference’ 치어리더단도 눈길을 끌었다.

    HS애드의 비전 ‘The Difference’는 시장의 판도를 일거에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광고캠페인과 브랜드 위상 구축을 위해 ‘남과 달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3D Way에는 ▲ Discovery(인사이트의 발견), ▲ Digital(효율적인 온/오프라인 미디어 활용), ▲ Detail(완전을 추구하는 최선의 노력)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신두식 프로모션PR팀 부장은 "HS애드가 지난 반 세기 동안 수많은 고객사와 동반자 관계를 맺으면서 성공캠페인을 창출했던 힘은 바로 '고객의 성공 없이는 우리의 성장도 불가능하다'는 각오와 실천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지속적인 '남과 다름'을 추구할 수 있는 자극제로 삼고자 했다"고 말했다.

    ◆HS애드만의 독특한 3D 기업문화

  • '꿈의 직장' 구글.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전세계 12개국 대학졸업 예정자 13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구글이 뽑혔다. 구글이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독특한 경영철학과 혁신적인 근무환경이 있다.

    HS애드의 비전은 ‘The Difference’다. 광고회사라는 업의 본질이 ‘남과 다름’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The Difference’는 HS애드의 생각과 세상의 생각을 구분짓는 힘이자, HS애드 클라이언트 브랜드와 세상의 브랜드를 구분짓는 힘이다. 김종립 HS애드 대표는 지난 해 비전 선포식에서 “29년간 광고인으로서 삶을 되돌아 볼 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광고업의 본질은 ‘남과 다름’의 추구”였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다름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창출되고 구현되기 힘들다. 기업에서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내재 동기를 촉진하는 환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HS애드에는 사무실 옆에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D-Project라는 HS Ad의 문화 혁신 프로젝트가 열리는 공간으로, HS Ad 임직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이다.

    D-Project는 임직원들의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바탕으로 휴식 공간을 마련 해, 업무 중에 휴식도 취하면서 동료들의 작품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Discovery’를 발견하게 하고자 시작됐다.

  • 여행 서적을 낸 임직원의 사진전, 디자인 및 회화 예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및 OB들의 작품들이 전시돼왔다.

    전시가 끝난 후에는 임직원들이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때 생기는 수익금이 지역 아동센터 지원 활동에 보탬이 된다고 하니, 임직원들의 Refresh는 물론 아이디어 자극, 사회 공헌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그냥 지나치곤 하는 회사의 벽면을 거울로 장식하고, 거울 위에 몸, 목, 두뇌 스트레칭 안내 그림을 부착해 놓음으로써 임직원이 지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게 만들었다.

    연말에는 회사의 비전인 ‘The Difference’ 를 가장 잘 이행한 ‘경쟁PT 프로젝트’에 주는 상인 ‘The Difference Awards’ 를 개최한다. 지난 해 처음 열린 The Difference Awards에서 Discovery•Digital•Detail, 그리고 Difference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팀과 수상자를 선발하고 각각 상패와 부상을 전달됐다. 지난 해 종합적으로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에 공헌도가 큰 개인에게 시상하는 Difference상에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항공 ‘일본’편에 기여한 박정한 CD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소비자를 만나는 채널의 창조적 설계를 위한 사내 Digital 컨퍼런스가 시시때때로 개최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국적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기법과 제작 사례를 공유하고 있으며, 자사의 우수 광고캠페인 공유를 위한 The Difference 스쿨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