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광고제서 팡팡팡!미디어부문 그랑프리, 금상 4개등 총 5개 본상 수상
  • ▲ 칸 광고제 미디어부분 그랑프리 '홈 플러스 전철역 가상 매장'.ⓒ제일기획
    ▲ 칸 광고제 미디어부분 그랑프리 '홈 플러스 전철역 가상 매장'.ⓒ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칸에서 연이은 팡파레를 터트렸다.

    제일기획은 23일 칸 국제 광고제에서 '홈 플러스 전철역 가상 매장' 광고로 미디어부문 그랑프리와 금상 4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차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우리나라가 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58년 칸 광고제 역사상 처음이다.

    동시에 제일기획은 디지털 시대를 리드할 첨단 매체 전략 역량 보유 회사로 인정받아 올해의 미디어 에이전시 2위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6월 초 제일기획은 기업홍보물 대상의 아스트리드 어워즈에서도 삼성그룹 홍보책자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아시아 광고연맹 주관 애드페스트에서 포스트잇 광고로 금.은.동상을 휩쓸기도 했다.

  • ▲ 제일기획 이서현 부사장.ⓒ연합뉴스
    ▲ 제일기획 이서현 부사장.ⓒ연합뉴스



    업계에선 제일기획이 이런 성과를 올리는 이유에 대해 2009년 이서현 부사장 취임과 연결시키는 시선이 많다.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인 이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하면 조직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활발히 소통될 수 있도록 직급을 단순화하고, 최근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스마트 오피스를 조성한 것도 이 부사장의 작품이라는 후문이다.

    이 부사장은 또 해외 광고제 수상을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포상제도도 도입했다.

    이번 칸 광고제의 경우 홈 플러스 제작팀은 그랑프리 포상금 1억원과 금상 각 5천만원 등 총 3억원의 포상금과 함께 특진의 인사 혜택을 함께 받는다.

    이 정도의 뒷받침이 있다보니 조직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최상의 콘텐츠를 내놓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아이디어가 활발히 소통될 수 있도록 직급의 단순화와 사무환경을 조성했다. 크레에이티브 퀄리티와 디테일을 강조해 아이디어의 질적 제고도 유도했다.

    디지털 마케팅 시대를 리드하기 위해 기존의 광고는 물론 온라인, 모바일, 리테일 등 각가의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의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도록 통섭 업무 문화도 강화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칸 그랑프리를 수상한 건 최초다, 5개 본상 수상 역시 국내 최다 수상 기록이다"라며 "이 같은 실적은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강조해 온 이 부사장의 경영 방침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