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운임인상 비난여론…항공사별 59∼64일로 축소해기본운임 통상 10% 추가돼 국내 항공선 운임부담 가중
  • 올해 징검다리 휴일이 많아 최장 77일까지 늘었던 국내 항공노선 성수기가 내년에는 최소 13일에서 18일까지 줄어든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14일 편법 운임인상이란 비난을 받아온 성수기를 예년수준으로 조정토록 설득해 모든 국내노선 운항 항공사들의 자체적인 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 ▲ 국토부가 올해 77일까지 늘었던 국내 항공노선 성수기가 예년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성수기를 13일에서 최장 18일까지 축소 조정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뉴데일리 편집국
    ▲ 국토부가 올해 77일까지 늘었던 국내 항공노선 성수기가 예년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성수기를 13일에서 최장 18일까지 축소 조정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뉴데일리 편집국

    앞서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7개 국적사와 4차례 간담회를 열어 성수기를 예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설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모든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2012년 성수기를 조정, 현재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나친 성수기 확대가 국내선 이용객의 운임 부담을 가중시키고 특히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편법운임 인상이라는 여론을 적극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결국 항공사들의 자발적인 성수기 축소를 이끌어 냈다”며 “항공교통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내선 성수기 지정에 관심을 갖고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항공사들은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자 성수기를 예년보다 대폭 늘려 77일수준으로 일제히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항공사들은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성수기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통상 10%의 기본운임이 추가되는 만큼 사실상 편법 운임인상이란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