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안돼짧은 주행거리·특정요일 운전 안해도 절약금감원, “보험료 비교조회 사이트 이용할 것”
  • ▲ 손해보험사의 다양한 할인 특약 현황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 손해보험사의 다양한 할인 특약 현황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블랙박스를 설치한다면 최대 5%, 주행거리가 짧다면 최대 13%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금융감원독(이하 금감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경위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3~5% 할인되는 것이다. 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MTS(Mobile Telematics System)라 불리는 차량진단·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하면 보험료가 약 3% 할인되는 특약도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마일리지보험이라고 불리는 ‘주행거리연동특약’에 가입해도 연간 주행거리 700km 이하부터 보험료의 5~13%를 절약할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특약에 신청하면 평균 8.7%를 아낄 수 있다. 단, 주행거리연동특약과 승용차요일제특약은 동시에 가입할 수는 없으므로 운전성향에 따라 어떤 특약이 더 유리한지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라면 ‘운전자연령제한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령범위 이외인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책임보험의 보상한도를 넘는 손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입전 운전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사고를 내지 않는 것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보험기간 중 사고가 없으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5~10% 할인되며 무사고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최대 70% 할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는 2001년 8월부터 자유화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더라도 회사별로 계약자가 속한 그룹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난다.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사이트에서 본인의 가입조건을 입력한 후 최저가로 조회되는 보험회사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배우자와 합산한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 만 20세 미만에 부양자녀가 있다면 서민우대자동차보험으로 최대 1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사이트 http://ccs.knia.or.kr/index.jsp에서,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http://s119.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