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위 '안철수 테마주'가 갈수록 가관이다. 이번에는 미래산업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9월 12일 미래산업의 주가는 전일대비 15% 상승했다. 그래도 225원 오른 1,955원. '작전세력'이 아니라면 엄청난 이익을 보기 어렵다.

    미래산업의 주가 상승 요인은 더욱 황당하다. 10년 전부터 안철수 교수와 알고 지내는 정문술 미래산업 최대주주가 '서로 존경하는 사이'라는 소문이 그 '테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없는 게 문제다.

    정문술 미래산업 前대표는 이 회사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던 2000년대 초반 사회기여를 이유로 CEO에서 물러난 뒤 각종 투자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보부 출신으로도 유명한 정문술 씨는 당시 안 교수 외에 다른 IT벤처 기업가들을 위해서도 애정을 표시한 바 있어 금융권에서는 미래산업의 주가 급등에 다른 의도를 가진 세력이 개입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과거 '박근혜 테마주'로도 유명했다. 때문에 금융전문가들은 '대선테마주'라며 소문이 도는 종목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