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된 적외선 센서 성능 검증 성공
우주용 적외선 시스템의 산업화에 기여할 것


  • 2013년 1월 30일,
    나로호는 성공적으로 대한민국을 떠나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1월 31일 새벽 3시 28분,
    KAIST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지난 3월부터는 정상운용을 시작해
    지구 타원궤도를 하루에 14바퀴씩 돌며

    탑재된 우주방사선량 측정 센서로
    지구 주변의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 ▲ 나로과학위성이 보내온 한반도 전역 열 영상
    ▲ 나로과학위성이 보내온 한반도 전역 열 영상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연구센터는 19일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해서 보낸
    [한반도 전 지역(육지 및 해양)의 적외선 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의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5월 6일 촬영한 영상이다.

    이번에 관측된 적외선 영상으로

    ▲한반도 전 지역의 온도 분포
    ▲해양의 온도 분포
    ▲지역 별 온도를 추출해 낼 수 있었다.

    특히 해양 온도 분포는
    같은 시간대의 NOAA-18 기상위성(노아 기상위성)이 관측한
    동해 바다의 관측 자료에 준하는 영상을 획득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강경인 연구실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해양 온도분포 영상을 통해
    나로과학위성 적외선 센서가 

    노아 기성위성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센서의
    우주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강경인 연구실장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한반도의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구름 없는 날
    촬영한 결과다.

    온도데이터를 가지고 한반도 전체를 보는 사진이 없어
    이번 영상에 의미가 있다.

    나로과학위성은 기술검증 위성으로,
    1차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상태다.

    현재는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어느 정도 유지 가능한지 검증하는
    [롱런테스트] 중에 있다.

    모든 기술 검증에 성공하면
    다음 기상위성이나 관측위성에서 사용될 수 있어
    우주분야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영상은
    고도 1,250 km 상공에서 관측된 영상으로
    20여장의 영상을 촬영했다.

    각각의 영상을 합성해
    한반도 전체의 온도 분포도를 생성했다.



  • ▲ 나로과학위성이 보내온 한반도 전역 열 영상



    [나로과학위성]
    타원궤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주기초·핵심기술개발의 국산화 우주 기술을 검증하는 중이다.


    [노아위성]

    대기의 화학적 분석과 우주기상관측을 위해
    2005년 5월 발사한 미국 해양 대기국 5세대 극궤도 위성이다.


    [적외선영상]

    지표면의 온도추정이 가능하다.
    적외선영상의 처리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및 홍수 피해지역 관측
    ▲화산활동 감시 같은

    [기상ㆍ기후변화 대응]이나 [재해재난 감시ㆍ대응]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영상센서]

    상용으로 사용되는 국산 적외선 검출기 소자기술을
    나로호탑재위성개발사업을 통해 우주용 시스템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 우주환경에서의 성능검증을 통해
    [우주용 적외선 시스템의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적외선검출기소자기술]

    물체에서 방사되는 열을 감지해
    디지털 카메라처럼 영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산 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