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와 네트워크 운영 방식 달라...일본 문제 없어
  •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에 사용되는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문제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31일 가졌다.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에 사용되는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문제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31일 가졌다. ⓒLG유플러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31일, 
[LG유플러스]는 [긴급]이라는 머릿말을 단 해명자료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핵심은 
LG유플러스가 2.6GHz 대역 LTE망 구축을 위해 선택한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에 
[문제없다]는 것이었다. 

앞서 몇 매체들은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화웨이 제품은 
미국 정부가 제품 구매 금지를 결정할 정도로
심각한 보안위험성을 지적받고 있으며
주요 연방정부 기관 내에서는 중국 IT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영국의회 역시 잠재적 사이버 공격과 
스파이 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화웨이 제품으로 인한 보안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전 분리돼 있어 
원격 접속이 불가능한 폐쇄망이라는 것이다. 

<유필계> 부사장 역시
“가격조건이 좋다고 고객정보가 새는, 
보안이 취약한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보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노세용> 네트워크 본부장은
해외에서의 화웨이 장비 보안 논란에 대해 
“네트워크 운영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의 경우 통신망 운영을 장비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있어
장비 업체에 따른 보안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통신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접속제어, 접근 제어 시스템에 대한 보안이
이중, 삼중으로 돼 있으며 
직원들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일본도 우리와 네트워크 운영방식이 같다. 
소프트뱅크 역시 화웨이 LTE 장비를
2년이 넘게 사용했지만 아무런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