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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올 마지막 분양물량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실수요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공간설계를 선보이며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그 선봉에는 [붙박이장]이 있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는 하나같이 붙박이장이 설계돼 있다.
안방과 자녀 방에는 옷장, 드레스룸, 책장 등이
기본 붙박이장으로 들어간다.거실이나 방 상이의 벽에는 [노는 벽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구석구석 다양한 수납공간이 배치돼 있다.여기에 선택형 붙박이장을 도입,
입주자의 성향에 따른 세심한 배려를 선보인 곳도 있다.중대형 아파트에 많이 조성되는 넓은 워크인드레스룸을
서재형, 창고형 등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획일화된 아파트에 개성을 더하고 있다.또 주방으로 들어간 붙박이장은
[펜트리]로 활성화되며
주방 안의 미니 창고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알파룸도 인기다.
주방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주부를 배려한 [맘스오피스]는
점차 공간이 넓어져 알파룸으로 진화하고 있다.[알파룸]은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가족공간이나
엄마와 자녀가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아파트 공간설계의 발전은
주거만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가구 구입 비용도 절감돼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따라서 다양한 설계특화의 비교와 함께
비용 추가 여부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중흥건설] 등이
공간특화 설계를 갖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이 단지는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족구성원을 고려한 3가지 맞춤형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또 계절용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계절창고]를 가구당 1개소씩 제공한다.롯데건설은
부산 사직동에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을 분양예정이다.다양한 선택형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112㎡ 이상에는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게 안방 [워크인드레스룸]을
드레스룸형, 서재형, 레저형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일부 주택형에는
발코니 확장 시 거실에서 안방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도어와
넓은 아트월로 이용 가능한 발코니 도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가변형벽체와 선택형 컬러벽지 등 [홈스타일 초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다이닝 북카페]를 조성,
현관과 다용도실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을 강화했다.세종시 3-3생활권 M1블록에 공급 예정인
[중흥 S클래스 리버뷰]는
전 가구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한다.전용 98·109㎡의 경우 [알파룸]을 제공하고
167㎡ 펜트하우스는 [복층구조]로 설계됐다.세종시 [M3블록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전 가구에 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3면 개방형 평면을 도입,
주택형별로 약 50%에 달하는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특히 97㎡B타입은
동일면적 중 세종시 최대 수준인 51.27㎡의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자녀 방에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
와이드클로젯, 멀티데스크 등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