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종영한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참 좋은 시절]이 방영된다.

    [참 좋은 시절]은
    배우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을 주연으로 한 가족과 이웃에 관한 드라마다.

    KBS 2TV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연출 김지원, 극본 이경희)] 제작보고회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 좋은 시절] 제작보고회에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진원 감독,
    배우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류승수, 김지호, 김광규, 진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참 좋은 시절]의 캐릭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다.



    Q 다른드라마와 참좋은시절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왕가네식구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부담감은 없나?

    김진원감독 : 참좋은시절 제목은 반어적이다.
    좋은 시절이란게 있었나? 행복이란게 있었나?
    좋은 시절과 행복은 과거에 있었거나 미래에 올 것으로 현재에는 없는것 같다.
    현재는 어떤 시점의 과거나 미래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 행복이 있지 않을까?
    그 행복을 따라가다 보면 참 좋은 시절이 오지 않을까?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기 바란다.
    왕가네식구의 성공이 부담된다.
    모든 작품이 작품을 통해 들어내고자 하는 전략이 다르다.
    왕가네식구들는 스피드 스케이트 같은 종목이고 ,
    참좋은시절은 피겨스케이트 같은 작품이다.
    서로 다른 종목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Q 이서진씨, 국민 짐꾼이미지에서 검사로 역할 바뀌었는데 기분은 어떤가?
    강동석 역에 어떤 매력에 끌렸나?
    이서진 : 짐꾼은 내 의지가 아니었다.
    참좋은시절에서는 보시면 알겠지만 까칠한 검사라기 보다
    집에 안 좋은 상황이 많아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역이다.
    보시면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대본을 보고 따뜻함에 반했다.
    요즘 따뜻한 대본을 찾기가 힘들다.
    가족들이 보고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이다.
    검사지만 결국 가족들과 잘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Q 김희선씨, 차해원 역을 맡은 각오? 이서진과 옥택연 호흡 잘맞는 사람은?
    김희선 : 억척스러운 연기는 처음 도전하기 때문에 연구 많이 한다.
    오랜만에 촬영에 들어가는데 사투리 연기까지 해서 힘든 점이 많다.
    감독과 배우들이 잘 도와줘서 잘 진행하고 있다.
    두 분이 확연히 성격이 다르다.
    이서진은 시크하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 까칠한 역할이다.
    반면 옥택연은 오지랖이 넓다. 작은 일에 욱하는 성격이다.
    둘다 성격이 불같다.
    옥택연씨가 힘이 워낙 좋다.
    바닥에서 구른 장면 촬영 후 흉터가 남았다.

    Q 옥택연씨, 동희의 매력은 무엇인가?
    옥택연 : 팔색조 같은 상남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Q 류승수씨, 강동탁의 매력은?
    류승수 :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 배우로서 재밌고
    연구를 많이해야 되는 캐릭터다.
    가끔 춤추는 씬이 있는데 동영상을 보고 연습한다.
    여배우 3명과 호흡을 맞출수 있어 영광스럽다.
    4남매 맏형으로 철이없지만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족들 진심으로 사랑한다.

    Q 김지호씨, 7살의 지능을 가진 35세 여자 강동옥의 연기는 어떻게 준비하나? 이서진과 쌍둥이인데 첫 느낌은 어땠나?
    김지호 : 강동옥은 바보가 아니다.
    사회적인 물이 덜 들어 맑고 투명한 역이다.
    맑다라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딸 아이를 떠올리며 연기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이서진과 쌍둥이역은 처음에 걱정했지만 비슷하단 주위의 말을 듣고 신기했다.

    Q 김광규씨, 실제 캐릭터와 비슷하지 않나?
    실제와 비슷하다. 실제로 3형제중 막내다.
    김상호와 쌍둥인데 열심히 해보겠다.

    Q 진경, 철없는 연예인 지망생 역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류승수 첫 인상은?
    김희선과 연기는?

    진경 : 명품에 열광하고 외적인데 관심이 많아 의상이나 메이크업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류승수는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였는데
    겪어보니 박학다식하고 본 받을 점이 많았다.
    김희선과 같은 O형으로 연기호흡이 잘 맞다.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로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