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5만7천건...방통위 2만4천건 2배 넘겨
SK텔레콤 2만9489건, KT 1만2782건, LG유플러스 1만4883건 모아

이통3사 전면 영업개시 첫 날인 지난 20일, 시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방송통신위원회 시장 과열기준의 2배를 웃도는 번호이동이 있었던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알뜰폰을 제외한 이통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5만77154건으로 방통위가 제시한 시장 과열 기준 2만4000건을 훌쩍 넘겼다.

SK텔레콤이 2만9489건, KT가 1만2782건, LG유플러스가 1만4883건을 모았다. SK텔레콤이 1만994건으로 순증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만21건, 923건 순감했다. 

KT는 단독 영업 기간 동안 내놓은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정책이 인기를 얻어 이통3사 중 같은 기간 가장 많은 24만여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이에 영업재개에 들어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단말기를 대상으로 10~25만원 정도 낮춰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갤럭시S4액티브, 피처폰 SHW-A301S과 LG전자 옵티머스 LTE, G2, 옵티머스 G Pro, 베가 아이언 등 7종의 출고가를 내렸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사 전용 단말기인 LG Gx, LG G2, 옵티머스 G Pro, 베가 아이언 4종에 대해, KT 역시 LG G2, 옵티머스 G Pro, 베가 아이언 3종의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