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가운데 가장 덜 오른 한국시장… 외인 자금 유입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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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 정례회의(잭슨홀 미팅)에서의 '깜짝 발언'은 없었다. 이번 주 코스피는 국내 경기지표 호조,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 힘입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207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2056.7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 주 간 0.32% 하락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기관이 지수 상승을 발목 잡았다.

    이 기간 외국인은 5222억원, 개인은 475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835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특히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통상 3억주 가량을 나타냈던 거래량은 약 2억740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 역시 전거래일 대비 9000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일부 연준위원들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장 고수에 따라, 이 같은 우려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옐런 의장은 "실질적인 고용 상황은 여전히 매우 불투명하다"며 "연준은 현재 예상하는 기간 이상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안도감이 재개되는 동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안도감에 더해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초 매도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다시 사자에 나서고 있다"며 "신흥국 가운데 가장 덜 오른 한국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주 발표될 국내 심리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7월 이후 정부가 시행한 일련의 경기부양책이 가계 및 기업 심리의 변화를 끌어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27일) △기업경기실사지수(29일)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지난 21일 발표된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3개월 내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