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비둘기적 태도 예상…투자자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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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1만7039.49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532.10으로 같은 기간 0.1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노동시장, 주택경기 등 경제지표가 모두 호조를 나타내며 투자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9만8000건으로 이전주 대비 1만4000건 줄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30만건 가량의 실업수당청구건수를 예상했다.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0, 7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15만채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제조업 PMI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주택판매는 올해 들어 최대치다.

    통상적으로,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해왔다. 그러나 옐런 연준의장이 미중앙은행 정례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비둘기적 태도를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으로 인해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증시 역시 독일의 8월 종합 PMI지수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54.9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해 경기 후퇴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124.49로 마감했고 독일 닥스30지수는 같은 기간 0.93 %상승한 9401.53에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6777.66, 프랑스 CAC40지수는 4292.93으로 각각 0.33%, 1.23%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