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지수 3개월 내 최저 … 시장예상치 하회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스피가 중국 제조업지수 악화, 미국 중앙은행 연례회의 경계감에 2040선대로 주저앉았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2044.22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845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개인은 3709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오는 22일 미국 중앙은행 연례회의(잭슨홀 미팅)를 앞두고 매물을 쏟아내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로 전환, 총 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아울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투심을 악화시켰다. 이날 장중 홍콩상하이은행(HSBC) 8월 중국 제조업 PMI 잠정치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PMI는 51.7이었고, 당초 시장은 8월 중국 제조업 PMI를 51.5로 예상했었다.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322억 8900만원, 비차익거래가 3059억3000만원으로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4%)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전기가스(-3.47%) △증권(-2.84%) △은행(-2.37) △기계(-2.36%) △금융업(-2.10%) △운수창고(-1.7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6% 내렸고 △우리금융(-4.64%) △한국전력(-4.42%) △KB금융(-4.26%) △호텔신라(-4.14%) △대우건설(-4.11%) △삼성엔지니어링(-3.91%) △NAVER(-3.80%) 등이 떨어졌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56%) △현대위아(2.22%) △GKL(1.98%)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 상승한 1023.6원에 마무리됐다.